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국민에 총부리 겨누다니…尹 하야를"

양민혁 승인 2024.12.04 15:37 의견 0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국민에 총부리 겨누다니…尹 하야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열어 비상계엄 사태 비판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조치에 반발하며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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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윤 대통령 즉각 하야해야" [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초단체장협의회는 4일 오후 2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함에도 이번 계엄 선포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얻어낸 자랑스러운 소중한 가치인데, 어떠한 이유로도 국민의 가슴에 다시 한번 계엄군의 총부리를 겨누는 행위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저희 전국의 기초단체장들은 앞으로 더욱더 지역의 민생현장을 챙기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 촉구에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는 전국의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71명이 가입한 단체로, 회장은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맡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9명이 참여했으며 염태영·황명선 국회의원 2명이 함께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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