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김현겸, 하얼빈 AG 남자 싱글 출전권 획득

양민혁 승인 2024.10.11 15:25 의견 0

피겨 차준환·김현겸, 하얼빈 AG 남자 싱글 출전권 획득

X
연기 펼치는 차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이 내년 2월에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11일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57점, 예술점수(PCS) 87.41점, 감점 1점, 합계 174.98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3.95점을 합친 최종 총점 258.9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현겸은 최종 총점 235.70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하면서 이 종목 상위 2명에게 주는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었지만, 두 번째 고난도 점프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져 감점받았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클린 처리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스텝시퀀스(레벨4)로 전반부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문제 없이 뛰었다.

이어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하다 스텝이 엉키면서 싱글(한 바퀴)로 처리했지만,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우아하게 처리하며 안무를 마쳤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상위 3명에게 부여되는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X
피겨 김현겸 [연합뉴스 자료사진]

3위 이시형(고려대·220.21점), 4위 차영현(고려대·207.80점)도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위 김현겸은 대학생 신분이 아니라서 출전 자격이 없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 ⓒ Sport Snack,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